오늘 추천해드릴 아티스트는 검정치마 입니다. 2008년 검정치마를 홍대에서 처음 본 후부터 검정치마의 음악을
계속 들어왔었기 때문에 오늘은 검정치마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검정치마는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소재(알래스카출신) 남성 인디음악 원맨 밴드입니다.
검정치마(조휴일)은 뉴욕 -> 애리조나 -> 인디애나 -> 뉴욕 -> 뉴저지 등을 다니며 외국인 친구들과 밴드활동 하며
펑크밴드로 시작해 현재 세련된 멜로디와 팝 위주의 음악을 하는 원맨 밴드이다.
2016년에는는 타블로가 설립한 '하이그라운드' 소속사에 영입되었다가 2018년 레이블이 문을 닫는 관계로
업무부서도 YG엔터테인먼트의 YGX로 옮겨져 2019년 3집 Part2발매 예정과 함게 현재는 'BESPOK' 소속사로 옮겨서
활동하고 있다.
- 검정치마의 첫 앨범 ' 201 '
앨범 '201' 은 검정치마의 첫 공식 앨범이다. 길고 난해한 노래들을 싫어하는 조휴일은 이 앨범을 만들면서 최대한 수록곡들을 '짧고 달콤하게' 작곡하려고 했다고 한다. 또한 대중성을 무시할 수 없던 그는 전에 녹음했던 곡들보다 "201"의 수록곡을 훨씬 깔끔하게 녹음했다고 한다. 그는 이 앨범을 통해 다양성과 대중성을 둘 다 보여주고 있다.
조휴일이 작곡, 작사, 편곡, 그리고 프로듀싱을 하였고, 2008년 발매되었다.
오랜 친구이자 프로듀서인 키아 에시기(Kia Eshghi)가 함께 도와주며 녹음을 하였고 작업도 하였다.
201이란 번호는 조휴일이 미국에서 자란 도시의 지역번호이다. 조휴일에 의하면 201은 2004년 검정치마가
처음 시작 하였을때부터 2007년까지 만든 곡들중에 대표곡들을 모아서 만든 앨범이다.
이 앨범의 수록곡들은 대부분 뉴욕에 있는 Hanging Moon Studio에서 녹음하였다. 또한 "201"은 유명한
미국 작곡가/프로듀서이자 오랜 친구인 클리프 린(Cliff Lin)이 믹싱을 하였다.
조휴일은 사실 1집을 내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목을 이렇게 많이 받을줄은 전혀 몰랐다.
음악평론가 서정민은 이 앨범이 "신선함과 세련미로 펄떡댄다." 라고 극찬 하였다.
2010년 201은 메이저 유통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를 통해 2곡이 추가된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발매됐다.
이 앨범은 한국대중음악상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모던 록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대표곡은 '좋아해줘', 'Antifreeze', '강아지', 그리고 'Dientes'가 있다.
검정치마 2집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
이 앨범은 항해란 컨셉 위주로 만들어졌다. 앨범 표지를 보면 큰 파도가 조그마한 배를 어느순간 덮어버릴듯한
이미지를 준다. 앨범 첫 곡인 '이별노래'를 들어보면 조휴일 자신은 홀로 배를 타는 선장이다.
다른 인터뷰에서 조휴일은 2집 앨범에서 나온 바다는 한국의 음악씬, 그리고 자기가 한국에 와서 겪은 일들을
항해와 바다에 비유해 만든 앨범이라고 한다. 조휴일이 느꼈던 음악 비즈니스에 대한 실망, 절망, 짜증 등은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들어가있다. "내일이면 나를 버릴 사람들" ('Love Shine'), "친구, 친구 하기 전에 니 이름을 말해봐" ('외아들') 같은 가사에서도 군데군데 드러난다. 그러한 감정과 상황이 가장 잘 드러나있는 곡은 "아침식사"이다.
상황은 이렇다: 조휴일이 요즘 같이 밥도 잘 못먹는 누군가와 아침을 먹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관심도 없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끝도 없이 늘어 놓는다. "빵 말고 생각나는 숫자는 없는데,
아침에 무슨 말이 그렇게 많나요. 배고프고, 졸리고, 당신은 말이 많고, 열 번도 속아 줄 테니 날 이제 좀 놔둬요.
언제나 알 수 없는 비즈니스". 하지만 바다 사이를 두고 벌어진 연인들에 대하서 노래하는 곡들도 있다.
이 앨범은 오직 2주 안에 쓰여졌다고 한다. 앨범 이름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의
유래도 공식적으론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마도 조휴일이 루비살롱에서 탈퇴한 이후 주변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었고,
그가 그때 다짐의 의미로 'don't you worry baby. we are golden' 이라고 자신의 싸이월드 클럽에 써놓았던 글에서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앨범 또한 지하실에서 녹음되었고, 조휴일에 의하면 빈티지한 사운드를 의도하였다고 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무조건 깔끔하고 대중 친화적인 퀄리티를 쫓아가기보다는 깨끗하지 않아도
따뜻한 음역대를 내려고 했다. 굉장히 빈티지한 마이크를 쓰기도 했다.‘인터내셔널 러브 송’같은 경우는
마이크도 50년대 방송 마이크, 피아노는 200년 된 스타인웨이로 했다. 심지어 200년 된 교회에서 해먼드오르간을
녹음하기도 했는데 레슬리 앰프가 돌아가는 파동에 스테인드글라스가 흔들릴 정도로 좋은 공간이었다.
교회에서는 한곡 녹음하고. 나머지 곡은 거의 다 지하실에서 녹음했다."
라고 하기도 하였다. 타이틀 곡은 'Love Shine', 'International Love Song', 그리고 '젊은 우리 사랑'이 있다.
이 외에도 《TEAM BABY》 , 《THIRSTY》, Good Luck To You, Girl Scout! 같은 앨범들이 있습니다.
주관적으로는 검정치마를 알린 '201' 과 Don't You Worry Baby 가 명반이라 생각하여 2집까지만 포스팅을 합니다.
검정치마의 음악적 스타일은 호불호가 분명이 있는 음악입니다. 하지만 조휴일의 음색과 음악스타일은
촌스러움보다는 세련되었고, 자신만의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아티스트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앨범의 순서입니다. 사랑을 시작하고, 사랑의 결실을 맺고, 또 그 사랑에대한 배신을 나타내는 앨범을순서적으로 발매하였습니다. 추천곡 뿐만 아니라 앨범의 수록된 모든곡들이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검정치마의 매력에 빠져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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